뜨거운 마곡… 힐스테이트 청약 첫날 1순위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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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오피스텔은 수천만원 웃돈

서울의 ‘알짜 신도시’로 꼽히는 강서구 마곡지구(용지 면적 366만 m²) 분양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현대건설이 강서구 공항동 긴등마을을 재건축한 ‘마곡 힐스테이트’ 청약은 접수 첫날인 23일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일반 분양 물량인 280채 모집에 1161명이 몰려 평균 4.15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37채를 공급하는 전용 59m²A형은 550명이 청약해 14.86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마곡 힐스테이트는 이 일대에 짓는 첫 브랜드 아파트여서 마곡지구의 성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리트머스시험지’로 불렸다.

마곡지구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오피스텔과 상가 공급도 쏟아지고 있다.

4, 5월에 이 지구에서 분양하는 오피스텔은 총 2387실로 연내 공급될 물량(3298실)의 72.4%다. 지난해 11월 ‘마곡 힐스테이트 에코’ 오피스텔이 계약 5일 만에 ‘완판’되는 등 다른 지역과 달리 오피스텔 분양시장이 활기를 띠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공급에 나서고 있다.

10일 분양에 나선 ‘마곡 헤리움2차’ 상가는 1층 점포 10곳 중 절반이 계약됐다. 지난해 말 분양한 ‘현대 힐스테이트 에코’ 상가도 전체 68개 점포 가운데 3층의 점포 한 곳만 빼고 계약이 끝났다. 분양가(3.3m²당 평균 4200만 원)는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지만 현재 3.3m²당 3000만 원가량의 웃돈이 붙어 거래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마곡지구는 대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편”이라면서도 “임대아파트의 비중이 높아 향후 집값 상승에 제약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a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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