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한민국 대표브랜드]101가지 와인향이 있는 와인 1번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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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영동군은 포도뿐 아니라 와인의 고장으로 명성이 높다.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영동와인의 품질을 인정받고 와인의 꿈이 담겨있는 ‘대한민국 와인 1번지’의 고장이다. 농가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영동와인을 홍보한 결과라는 평가다.

영동군은 그동안 생과 위주의 1차 포도생산 산업에서 벗어나 농업의 가치를 2차, 3차 산업이 융·복합화된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켰다. 영동군은 2008년부터 신활력사업을 투입해 영동대 와인발효식품학과 교수진들이 힘을 모았다.

농민들이 낮에는 일하고 야간을 이용해 매월 2회 24강의 와인아카데미를 수강했고, 현재까지 400여 명이 수료했다. 49곳의 와이너리 농가에서 다양한 와인이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영동와인은 와인분야에서 대한민국 소비자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민간분야에서 2013 대한민국 우리술 축제에서 도란원의 미소와인이 과실주분야 대상을 수상했다. 컨츄리농원의 컨츄리와인이 제1회 대전 와인트로피대회에서 실버부분 대상을 차지했다.

와인코리아의 와인과 100농가의 와이너리마다 발효기술과 숙성 시간을 달리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할 예정이다. 영동에서는 101가지의 와인 맛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영동군 관계자는 “앞으로 영동군에서는 와인터널과 와인테마 마을을 조성해 와이너리 농가를 육성할 방침”이라며 “와인축제와 온라인 홍보 등으로 대한민국 와인산업의 선구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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