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 Together]인재양성 철학, 2만여명에 장학금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4월 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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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역사 걸맞게 나눔경영
환경 보전-환원 다양한 활동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삼양그룹은 오랜 역사에 걸맞게 이웃돕기, 환경보호, 지역사회발전, 장학사업, 학술, 문화 등 지속적인 상생·나눔 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소임을 다하고 있다.

삼양그룹은 환경을 더 깨끗하게 보전하는 일, 훼손된 환경을 원래대로 되돌려 놓는 일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는 믿음을 갖고 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996년부터 휴비스, 환경보전협회와 공동으로 전주 지역 학생과 학부모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자연사랑 파란마음 글그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자연을 주제로 해 초등학생은 그림 그리기, 중학생은 글짓기를 한다.

이 축제는 기업과 지역이 환경의 소중함을 함께 생각하는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삼양그룹 임직원은 이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로 활동한다. 전국의 사업장에서도 ‘1사 1하천 정화운동’ 등 환경보호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 ‘양영재단’ 운영도 삼양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이 재단은 1939년 김연수 선생이 ‘정직하게 돈을 벌어서 겨레를 위해 올바르게 쓴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인재양성을 보다 폭넓게 실천하기 위해 설립했다. 1968년에는 ‘수당재단’을 설립해 규모를 확대했다.

두 재단은 장학사업을 꾸준히 전개하는 한편 매년 대학교수를 비롯한 각계의 전문가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교육기관 및 학술단체의 운영도 지원한다. 올해 2월 두 재단은 23개 대학에서 선발한 대학생과 고등학생 183명에게 총 7억3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왔으며, 600여 명의 대학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해 왔다.

수당재단은 2006년부터 과학기술 및 인문사회분야에서 훌륭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수여하는 ‘수당상’도 운영한다. 수당상은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등 3개 부문으로 수상자에게는 각각 상금 1억 원이 수여된다.

삼양그룹은 2003년 11월엔 ‘아름다운 가게’에 매장 임대료 등 2억 원을 기부해 ‘아름다운 가게 동대문점’ 개설을 지원했다. 전사적으로 물품을 수집, 기증하고 사내 자원봉사 동호회 활동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연초에는 ‘아름다운 나눔 보따리’ 행사에 참가해 소년소녀가장,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홀몸노인의 집을 방문하고 쌀, 설탕, 생필품 등이 담긴 나눔 보따리를 전달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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