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미국 세단의 자존심… 이게 바로 품격이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31일 03시 00분


크라이슬러 ‘300C’

크라이슬러 ‘300C’는 미국 고급 세단을 대표하는 모델이다. 특히 ‘300C 프레스티지’는 한층 높은 품격을 제공한다.

인테리어는 고급스러움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내부에 사용된 가죽은 부드러운 촉감과 은은한 색감으로 탑승자에게 만족감을 준다. 페라리, 마세라티 등 이탈리아 고급 브랜드에 적용되는 명품 가구 브랜드 가죽을 쓴 덕분이다.

은은한 나무 무늬를 그대로 살린 원목은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 내부 모니터 상단에는 고급차의 상징과도 같은 아날로그 시계가 자리 잡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워즈 오토’는 300C를 ‘2012년 10대 베스트 인테리어’ 모델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외부 디자인도 고급스럽다. 전면에는 프로그레시브 윙 엠블럼과 크라이슬러의 ‘C’를 형상화한 발광다이오드(LED) 램프가 적용됐다. 20인치 고광택 알루미늄 휠과 함께 도어 핸들 및 앞뒤 범퍼, 전면 그릴 등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300C는 미국 세단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최고출력 286마력에 최대토크는 36kg·m이다. 새롭게 추가된 스포츠 모드는 기어 변속 패턴을 바꿔 좀 더 경쾌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주행을 돕는 각종 편의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차량 움직임과 주변 교통량을 자동 감지해 헤드램프의 밝기와 높낮이 등을 조절해준다. 브레이크 제어시스템, 전방 추돌 경고장치 등도 갖췄다. 전후방 주차보조센서, 후방카메라 등 최근 나오는 승용차에서 빠질 수 없는 기능들도 대부분 들어가 있다. 8.4인치 터치스크린을 지원하는 ‘유커넥트’ 시스템으로는 한국형 3차원(3D) 내비게이션, DMB, DVD플레이어 등을 즐길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도 지원한다. 모든 좌석에는 열선 시트가 내장돼 있다. 앞좌석 통풍시트, 냉온 기능이 있는 컵 홀더, 무릎 에어백 등도 운전자의 편의를 돕기에 충분하다. 300C의 공인 연료소비효율은 L당 9.7km이다. 가격은 6340만 원.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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