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서비스업 진출, 의료-디자인-IT 유망”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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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교민 의존도 줄여야”

중국 서비스 시장 진출 시 의료·디자인·콘텐츠·정보기술(IT) 업종이 유망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중국에 진출한 국내 서비스기업 253개사를 설문조사한 결과 이들 업종의 영업이익이 늘고 있고, 중국 내수시장 성장 등으로 영업환경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도 컸다고 17일 밝혔다.

의료서비스 업종에서 응답 기업의 62.5%가 앞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인당 의료비 지출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병원이나 의사 수가 적은 중서부 내륙지역이 경쟁이 치열한 동부 연해지역보다 성장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반면 프랜차이즈업이나 컨설팅 등 사업서비스, 물류·운송 분야에 대해서는 다소 어두운 전망이 많았다.

기업들이 꼽은 애로사항으로는 △높은 인건비와 임차료(35.6%)가 가장 많았고 △영업활동 및 판로 개척(26.1%) △현지 맞춤형 서비스 상품 개발(21.3%) 등이 뒤를 이었다. 국제무역연구원 관계자는 “중국 진출 한국 업체들은 교민이나 먼저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현지화가 낮은 편”이라며 “현지화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
#중국#서비스업#의료#디자인#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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