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고정직불금 인상 1ha당 90만원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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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고정직불금의 지급단가를 1ha(헥타르·1ha는 1만 m²)당 평균 90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ha당 평균 10만 원이 늘어난 액수다. 농업진흥지역 내에는 ha당 97만187원으로 12만60원(14.1%)이 올랐고, 농업진흥지역에 해당하지 않는 곳은 ha당 72만7640원으로 4만7538원(7.0%)이 올랐다.

이에 따라 쌀 직불금 지급대상 77만여 농가(평균 1.11ha 경작)는 평균 100만 원을 받게 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인상은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소득 안정을 위한 조치”라며 “내년에는 ha당 평균 100만 원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경우 정부가 지원하는 쌀 직불금 액수는 연 8500여억 원에 이른다.

농식품부는 겨울철 논에 이모작으로 사료식량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도 올해부터 ha당 40만 원의 직불금을 지급한다. 직불금 지원 대상 작물은 청보리·호밀·옥수수·쌀보리·맥주보리·밀·호밀·콩 등이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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