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신한은행, ‘행복한 직원’ 위해 야근 줄이고 명상 프로그램 운영

  • 동아일보

“따뜻한 가슴을 지닌 ‘창의적 열정가’를 양성하겠다.”

신한은행이 밝힌 인재경영의 목표다. 이 은행은 “인재경영의 시작은 직원의 행복”이라는 믿음에서 신한만의 차별화된 기업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직원들이 행복할 때 활력이 넘치는 일터가 만들어진다는 공감대가 조직 내에 형성됐기 때문이다.

서진원 신한은행장은 “모든 직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신명나게 일하는 자랑스러운 일터를 만들고, 신한을 이끌어 나갈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리더와 인재를 양성하는 일은 결코 멈출 수 없는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이를 위해 지난해 ‘스마트한 신한은행, 행복한 신한인’이라는 주제로 ‘스마트&해피 뱅크 운동’을 실시했다. 스마트한 업무 습관을 길러 업무 몰입도를 높임으로써 불필요한 야근을 줄이고 퇴근 후의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자는 캠페인이다. 이 은행은 ‘1인 1취미 갖기’, ‘자격증 지원’, ‘어학능력향상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자기계발을 돕고 있다.

감성적으로 지친 직원들이 활력을 얻을 수 있도록 ‘힐링, 하루 명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일상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자신의 성장을 느끼며, 주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연스럽게 행복감을 느끼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창의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의 상상력과 전문성, 도전정신이 중요하다. 신한은행은 본점 15층 전체를 스마트 워킹 공간인 ‘신한 심포니’로 만들어 직원들에게 개방했다. 창의적인 생각을 자극하는 회의실과 업무공간을 만들어 직원들이 편안하게 토론하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특히 회의공간은 그린PC와 전자칠판,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구축해 협업과 집중, 창의를 몸소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신한은행은 올해도 활기찬 일터를 만드는 일에 주력할 계획이다. 업무 전문성과 활기찬 조직 문화가 결합됐을 때 ‘창조적 도전’과 ‘차별적 성장’이 이뤄진다고 판단하고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을 높여주는 자기주도형 학습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분야별로 전문 인재 풀을 넓히고 은퇴, 투자은행(IB), 스마트금융 같은 핵심 사업 부문의 인재 양성에도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인재상은 △자기 개발 능력과 열린 사고를 갖추고 꿈과 비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새로운 방식으로 실행하는 ‘창의적 인재’ △밝고 긍정적인 사고, 실패와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갖춘 ‘열정적인 인재’ △신한은행의 역사 문화 조직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뛰어난 ‘주인정신이 충만한 인재’로 요약할 수 있다. 이런 인재상은 채용부터 신입직원 입문연수, 업무에 배치돼 전문가로 성장해가기까지 전 과정에 적용된다. 특히 10여 주에 걸쳐 진행되는 신입직원 입문연수는 ‘신한 문화’를 이해하고 체화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주인정신과 청렴한 금융인의 책임을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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