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LF소나타, 공차중량 3%증가…그럼 연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4일 14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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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중형차'로 불릴 만큼 절대적인 점유율을 자랑하는 현대자동차의 중형 세단 소나타의 최신형 'LF소나타'가 초고장판 사용 비율을 크게 높인 가운데 연료소비 효율도 약간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4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신형 LF소나타 미디어 사전 설명회를 열고 신형 LF 쏘나타의 디자인과 설계 철학, 안전성 등을 소개했다. 신형 LF 소나타는 이달 말 출시 예정.

현대차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신형 LF소나타의 연비는 2.0ℓ 가솔린 모델 기준 12.5km/ℓ로 표기됐다. 이는 전작인 YF쏘나타의 11.9~12.1km/ℓ보다 최대 0.7km/ℓ 즉 5.8% 높아진 수치다.

신형 LF쏘나타는 기존 모델에 21%만 적용한 '초고장력 강판'(AHSS)을 51%까지 확대 적용했다. 현대차는 AHSS가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 강도는 2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신형 LF소나타의 공차중량은 1460kg으로 이전 모델의 1415kg보다 3%가량 늘었다.
앞서 발표한 신형 제네시스가 AHSS의 사용비율을 높였음에도 차량 무게가 오히려 늘면서 연비가 나빠진 전례가 있어 신형 LF소나타는 어떻게 될지 궁금해 하는 이가 많았다.

신형 LF소나타의 차량무게 증가에도 연비 향상을 이룬 것과 관련해 현대차는 "연비는 차량 경량화 가지고만 실현되는 것이 아니다"며 "연비 향상을 위한 장비를 넣어 차량 무게가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LF소나타는 가솔린 2.4ℓ 모델이 새롭게 추가돼 2.0ℓ와 2,4ℓ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 국내 시장에 선을 보이게 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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