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옥내·외 광고물제작 선도…인재경영 빛났다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1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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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랜두

킨텍스옥상 채널사인 시공 전경.
킨텍스옥상 채널사인 시공 전경.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강한 회사.”

옥내·외 광고물제작업체 플랜두(www.plando.co.kr)를 이끄는 김경덕 대표는 회사를 한 마디로 규정해 달라는 주문에 이렇게 대답했다. 체계적인 시스템과 효율적인 인적 자원 배치로 업계 선두주자를 향해 뛰고 있는 강소기업이 바로 플랜두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의 표현대로 플랜두는 옥내·외 광고물제작 분야에서 인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김경덕 대표
김경덕 대표
플랜두는 올해로 창립 17년째를 맞는 종합디자인 그룹이다. 상품권 및 로고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익스테리어 사인(Sign)물 등이 주력 분야다. 각 분야의 협업을 통해 최상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며 ‘내실이 강한’ 기업을 일궈가고 있다. 플랜두의 실적 목록에는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망라돼 있다. 대표적인 포트폴리오가 SK 윤활유 브랜드 ‘ZIC’의 로고 디자인, 한국타이어 T스테이션 인테리어, 삼성자동차문화관 사인공사, 대구 유니버시아드 조형물공사 등이다. 고객 명단도 화려하다. 한국타이어와 휠라코리아, SK네트웍스, 아로마무역, 패션그룹 형지를 비롯해 지자체 실내외 광고물을 도맡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11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았고, 오는 20일에는 중소기업청장상 수상자로 확정됐다.

1997년 1월 현인기획을 창업하며 사업가의 길로 들어선 김경덕 대표는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재경영에 힘을 쏟아 회사를 키웠다. 그는 옥내·외 광고물과 건축, 인테리어에 관련한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직원에게는 투자와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

김 대표는 “입사 후 원하는 직원들에겐 자격증 취득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25명의 직원들이 바로 우리 회사를 먹여 살리는 주역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인재경영의 성과는 최근 2∼3년 동안 업계 최고 수준의 인당 매출 및 이익 실현으로 되돌아왔다. 올해 매출 목표는 약 70억 원. 불황 속에서도 목표치를 높게 잡았다.

김 대표는 최근 ‘비전 2020’을 선포하고 플랜두의 성장고삐를 더욱 바짝 조이고 있다. 2020년까지 옥외광고물 제작과 인테리어 사업을 기반으로 광고대행사, 종합건설회사까지 사업의 스펙트럼을 넓히겠다는 게 그의 각오다. 조창래 기자 chl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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