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 18개월만에… 사이다 가격 8.3%인상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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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 가격이 8.3% 오른다. 지난달 코카콜라에 이어 롯데칠성음료까지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다른 업체로도 음료 가격 인상이 확산될지 주목된다.

5일 음료업계에 따르면 음료시장 1위인 롯데칠성음료는 10일부터 칠성사이다 등 14개 제품의 출고가격을 평균 6.5% 올린다. 제품별 인상률은 펩시콜라 6.6%, 칸타타 5.3%, 게토레이 5.2%다. 하지만 델몬트와 트로피카나, 레쓰비, 아이시스의 가격은 동결된다.

롯데칠성음료의 가격 인상은 2012년 8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물류비와 인건비 등이 올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업계 2위인 코카콜라음료는 지난달 1일부터 주력 제품인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파워에이드, 조지아커피 등의 출고가를 평균 6.5% 인상했다. 현재 동아오츠카와 웅진식품 등 다른 상위권 업체들은 당분간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그러나 1, 2위 업체들이 가격을 올린 만큼 이들도 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
#사이다#롯데칠성#가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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