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vs 과소비…‘제2의 캐몽’ 한국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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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1월 5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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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요즘 우리나라 사람들, 극지방에 사는 것처럼
너도나도 두툼한 패딩 점퍼 많이 입죠.

그런데 패딩 점퍼 하나 사려고
백화점 가보면 인파에 놀라고,
또 가격에 놀랍니다.

비싼데도 왜 이렇게 인기가 있는 걸까요?
김범석 기잡니다.
[리포트]

이 백화점은 최근 고가 패딩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에
고급 제품들만 모아 행사를 열었습니다.

수 십 만 원대부터
백 만 원이 넘는 제품까지
가격은 만만치 않지만
두툼한 패딩 점퍼를 고르는 사람들로
행사장은 북적입니다.

[곽정은]
“입어보니까 가격 값을 하는 것 같아서 좋았어요.”
이 백화점은 최근
8개의 고급 패딩 브랜드 제품만을 모아 편집 매장을 냈습니다.

개장 석 달 만에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이 매장에서 인기를 얻었던 한 브랜드는
아예 백화점에 단독 매장을 차리기도 했습니다.

[김현구]
“자신을 차별화 시키는 그런 부분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에 고객 수요가 많이 상승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화면전환]
100만 원대 패딩 점퍼인 ‘캐나다구스’와 ‘몽클레르’
일명 ‘캐몽’이 인기를 얻는 가운데

최근에는 이보다 더 비싼 해외 브랜드들이
제 2의 캐몽을 노리며 한국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습니다.

고가 패딩의 주 고객은
이삼십대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우려도 나옵니다.

[여준상]
“패딩에 가격에는 분명히 거품이 많이 끼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가격과 브랜드를 통해서 자신을 상징화 하려는 경향에서 탈피할 필요가 있지 않나…”

일시적인 유행을 타는 고가 패딩이
요즘같은 불황에 과소비를 부추긴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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