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美 양적완화 축소 시작]“신흥국 자금 유출땐 인접 국가들이 공동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2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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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G20 서울콘퍼런스서 제안… 지역 금융안전망 통한 위기극복 추진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로 한꺼번에 달러가 빠져나가 일시적으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신흥국에 대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지역금융안전망(RFA)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위기 징후가 나타나는 국가에 미리 자금을 지원해 다른 나라들로 위기가 확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 정부는 19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비공개 세미나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미국 양적완화 축소 극복 방안을 각국에 제안했으며 내년에 열리는 G20 재무장관 회의에 정식 안건으로 올리기로 했다.

지역금융안전망은 지리적으로 근접한 국가들이 외환위기 및 금융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으로 재원을 조성해 운영하는 체제다. 한국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지역금융안전망을 구성했다.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미국#양적완화#G20 서울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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