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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나일론 대체할 신소재‘폴리케톤’ 세계 첫 양산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11-04 21:07
2013년 11월 4일 21시 07분
입력
2013-11-04 21:06
2013년 11월 4일 2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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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성이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효성은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개발에 착수해 10여년간 500억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투자한 끝에 첨단 고분자 신소재 '폴리케톤'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폴리케톤은 일산화탄소와 올레핀으로 이루어진 신소재다. 질기고 강하며 높은 상품성을 가지고 있다. 폴리케톤은 다국적 에너지 기업인 쉘 등이 양산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효성은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과 초고강도 슈퍼 섬유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나일론에 견줘 충격강도는 2.3배. 내화학성은 30% 이상 우수하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지난해 3월 울산 용연공장에 연산 1000t 규모의 생산시설을 구축해 시험가동을 하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 효성은 현재 폴리케톤을 가지고 자동차 엔진커버와 연료탱크, 기어 부품용 소재를 개발하고 있다.
효성은 현재 국내 133건, 미국·유럽 등 국외 27건의 관련 특허 출원과 등록을 마치며 독점 생산을 준비중이다.
효성은 신소재 개발을 통해 산업 전반에 쓰이고 있는 나일론의 뒤를 이어 60조원에 달하는 세계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시장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유해가스(일산화탄소)를 원료로 산업에 필요한 부품을 만드는 일석이조의 소재라는 점에서 창조경제를 실현하는 제품"이라고 했다.
우상선 효성기술원 사장은 "폴리케톤 5만톤을 생산하게 되면 CO(일산화탄소) 2만5000톤을 소비하게 되는데, 이는 소나무 38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효성은 기존 소재보다 폴리케톤이 아직 비싼 편이지만,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면 가격경쟁력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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