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분양현장]새 조합 날개 달고 강북권 대표 힐링아파트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1일 03시 00분


코멘트

구재익 아현3구역 조합장 인터뷰

최근 삼성과 대우가 공동 시공하는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가 마침내 중소형 내 집 마련 수요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살기 좋을 뿐만 아니라 분양조건도 유리해 계약률이 크게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뉴타운 최고의 문제 사업장이던 아현3구역이 새로운 조합으로 날개를 달면서 이끌어 낸 결과다. 현 집행부인 구재익 조합장과 열린 집행부를 맞아들이면서 강북권 대표 힐링 대단지 아파트로 모습을 갖춰가고 있다. 구 조합장과 집행부가 내세운 것은 바로 투명한 조합 운영이다. 이젠 서울시 뉴타운 모범 사업장으로 꼽힐 만큼 빠른 성과를 내고 있다. 구 조합장을 만나 아현 래미안 푸르지오의 성공 요인을 들어 봤다.

Q. 수요자들 사이에서 살기 좋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부정 부패와 비리 사업장에서 강북권 대표 힐링 아파트로 다시 태어난 주요 요인은?

―이곳은 일단 입지 자체부터 탁월하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걸어서 2∼3분 거리이고 5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공덕역도 10분 거리다. 공덕역은 지난해 말 경의선까지 연장됐다. 트리플 역세권으로 생활환경도 강북권 제일이다. 또 재개발조합의 일대 혁명도 크게 달라진 부분이다. 전 조합장과 집행부 대신 조합원이 새로운 조합 아래 하나로 모인 게 불과 반년 만에 사업을 정상화시킨 원동력이 됐다. 투명한 운영은 물론 카페 등을 개설해 서로 소통하고 의논하면서 용적률을 20% 더 높이고 관내 학교용지를 아파트용지로 바꾸는 데도 성공했다. Q. 에너지효율 1등급 단지로 친환경건축물인증 최우수 등급까지 받았다. 입주민들이 얻는 이득은?

―여러 가지가 있다. 우선 친환경건축물 최우수 등급이란 게 곧 쾌적한 주거환경을 뜻한다. 경제적인 혜택도 많다. 친환경건축물 인증 등급 최우수, 에너지효율 1등급인 경우 취득세가 15% 감면된다. 또 재산세 등 각종 혜택도 받는다. 관리비도 물론 절감된다.

Q.전세대란에 지친 중소형 세입자들의 문의가 많다고 들었다. 저렴한 분양가 외에 다른 혜택은?

―특별 분양 혜택을 늘렸다. 먼저 계약금 정액제를 도입, 초기 자금 부담을 최소화했다. 발코니 확장도 무상으로 해 준다. 이와 함께 층과 향에 따라 실질 분양가를 낮추는 특별한 혜택도 주고 있다. 또 올해 말 끝나는 양도세 5년 감면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친환경건축물인증제=쾌적한 주거환경 등 환경친화적인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실시한 제도다. 토지이용 및 교통, 에너지 및 환경오염, 재료 및 자원, 물순환관리, 유지관리, 생태환경, 실내환경 등 7개 분야를 평가해 최우수, 우수, 우량, 일반 등급의 4개 등급으로 나눈다. 현재 서울시는 에너지성능점수에 따라 취득세 5∼15% 감면, 재산세 3∼15% 감면, 용적률 등 건축기준 4∼12% 완화, 환경개선부담금 20∼50% 경감 등의 인센티브를 주고 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