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CEO]제주 성읍랜드… 그곳엔 쾌감·스릴이 기다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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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읍랜드

제주의 자연을 몸으로 느끼는 승마, 로켓포처럼 달리는 카트, 오프 로드를 짜릿하게 질주하는 ATV(산악 4륜 오토바이)….

국내 최고의 휴양과 관광의 섬 제주에는 다이내믹한 레포츠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명소가 있다. 성읍랜드(대표 이은주·www.kart-horse.com)다. 제주의 자연을 맘껏 휘젓는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골라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제주를 대표하는 레포츠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성읍랜드는 제주 최대의 종합체험 레포츠 타운. 지난 1985년 제주 최초 관광 승마장으로 주목받던 이곳은 다양한 놀것, 탈것을 갖춘 체험 공간으로 변신했다. 탁 트인 조망과 아름다운 환경을 갖춘 성읍랜드는 맑고 수려한 자연경관이 방문객들의 심신뿐 아니라 눈까지 즐겁게 해준다.

30여 만 평의 드넓은 초원 위에 성읍승마장을 비롯해 성읍 뿡뿡카트클럽과 성읍 ATV체험장이 운영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으로 뽑힌 성산일출봉과 거문 오름 사이에 있어 사철 빼어난 자연경관이 일품이다. 때문에 드라마와 영화, 방송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과거 특별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던 성읍랜드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레저스포츠 명소로 변화시킨 일등공신은 제주 출신의 여성 CEO인 이은주 대표다. 사장이라는 직함이 아직도 어색한 30대 젊은 CEO지만, 사업스타일은 나이만큼이나 팔팔하다.

대학시절부터 방송국 기상캐스터와 리포터, 아나운서로 활약한 그가 사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08년. 시아버지인 성읍랜드 창업자 권인택 회장의 권유로 CEO 자리에 오르면서 대대적인 혁신경영으로 ‘영 파워’를 발휘했다.

“천혜의 자연을 품고 있는 성읍랜드의 경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고민 많이 했어요. 승마와 카트레이싱, 그리고 역동적인 4륜 산악바이크의 스릴까지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방문객에게 어필한 것 같아요.”

이 대표의 목표는 성읍랜드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세계 최고의 테마파크와 리조트로 만드는 것. 그는 최근 수익금을 불우이웃 돕기에 쓰는 착한 나눔 카페 ‘뿡뿡카페’를 개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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