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T서포터스’ 르완다에 장기 파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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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2013(TAS 2013)’을 하루 앞둔 27일(현지 시간) 이석채 KT 회장(왼쪽)이 국제회의장 인근에 마련된 KT홍보관을 방문해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KT 신입사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KT 제공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2013(TAS 2013)’을 하루 앞둔 27일(현지 시간) 이석채 KT 회장(왼쪽)이 국제회의장 인근에 마련된 KT홍보관을 방문해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KT 신입사원과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KT 제공
KT는 아프리카에서 정보기술(IT)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 자사의 사회공헌 조직인 ‘IT서포터스’를 르완다에 파견했다고 28일 밝혔다. KT IT서포터스 단원이 장기간 해외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T는 지난달 봉사활동 실적, 어학 능력, 직무 연관성 등을 평가해 아프리카에 파견할 IT서포터스 3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28일(현지 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막을 올린 ‘아프리카 혁신 정상회의 2013(TAS 2013)’과 함께 열리는 ICT 전시회를 시작으로 최소 6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KT는 르완다에서 초고속인터넷망을 구축한 데 이어 올해부터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망 구축 사업을 하고 있다. 최재근 KT 공유가치창출단 단장은 “현지인들에 대한 ICT 문화 확산을 위해 IT서포터스가 진출해야 한다는 회사 안팎의 공감대가 높아져 파견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키갈리에서 만난 IT서포터스 김수연 씨는 “2년간 IT서포터스로 활동하며 청소년과 노인이 컴퓨터를 잘 활용하도록 도왔다”며 “이제 아프리카에서 IT 지식 나눔 활동을 하게 돼 뿌듯하다”고 말했다. IT서포터스는 정보 소외계층에게 IT 지식 나눔 활동을 펼치자는 취지로 2007년 출범했다. 200여 명의 단원이 30만 회에 걸쳐 250만 명에게 IT 지식을 전파해 왔다.

이번에 선발된 IT서포터스는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비정부기구(NGO) 및 정부기관들과 협력해 현지 실정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르완다 정부기관과 공동으로 ‘르완다 IT서포터스 센터’를 만들고 교육 이수자들이 현지에서 IT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한다.

키갈리=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KT#IT 서포터즈#르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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