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분만에… ‘1%대 대출’ 공유형 모기지 접수 마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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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자 5000명중 30대가 65% 최다

집주인과 금융기관(국민주택기금)이 매각 차익과 손실을 나눠 갖는 장기대출인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 신청이 접수를 시작한 지 54분 만에 마감됐다.

국토교통부는 1일 오전 9시부터 우리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형 모기지 신청을 받은 결과 1시간이 채 안 된 오전 9시 54분에 선착순 5000명이 모두 찼다고 밝혔다. 접수가 시작되자마자 신청자가 폭주해 3분 만에 3000명이 신청을 마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공유형 모기지에 접속한 사람이 많을 때는 모기지 신청자와 단순 열람자 등을 합쳐 3만 명에 이를 때도 있었다고 우리은행은 밝혔다.

신청자들의 연령대는 30대가 65.5%(3276명)로 가장 많았고, 40대(21.4%), 20대(7.1%), 50대(5.2%), 60대 이상(0.8%)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 매입 희망지역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이 79.4%(3970명)로 지방의 5대 광역시 20.6%(1030명)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주택 매입 예정가격은 2억∼3억 원이 전체의 44.5%(2225명)로 가장 많았다.

인터넷으로 접수를 마친 신청자는 2일까지 우리은행 지점에 가서 필요한 서류를 내야 한다.

국토부는 신청자 5000명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주택실사를 거쳐 3000명을 뽑는다.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는 국민주택기금에서 연이율 1∼2%로 장기 대출되는 상품으로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에서 전용면적 85m² 이하, 6억 원 이하인 기존 아파트와 미분양 아파트(신규 분양 아파트 제외)를 생애 처음으로 구입하는 무주택 가구주(부부 합산 연소득 7000만 원 이하)에게 2억 원 한도 내에서 대출된다.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국민주택기금#모기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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