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Life/이런 상품도 있었네!]한국투자신탁운용, 경기회복될 때 높은 수익률 달성

  • 동아일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외로 양적완화 축소를 보류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외국인들이 주목하는 종목은 전기전자, 운수장비, 금융, 화학 등 경기 회복세에 주가가 빠르게 오르는 대형주들인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파악하고 있다. 자연스레 국내 펀드 투자자들의 관심도 이 같은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에 관심이 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판매하는 ‘한국의 힘 증권 펀드1(주식)’은 수출주와 경기 민감주에 주로 투자해 경기가 회복될 때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회사 측은 “연초 이후 성과는 1.73%로 다소 부진했지만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90%로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현재 운용 규모는 1조825억 원이다.

운용팀은 업황이 좋아질 것으로 판단되면서 저평가된 종목을 발굴하는 데 집중한다. 현재는 경기연동소비재, 산업재, 정보기술, 소재, 금융 관련주들을 집중 보유하고 있다. 철강, 조선, 화학 업종은 지속적으로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LG전자, 기아차 등 업종별 1, 2위 업종이 주류를 이룬다. 대형 성장주 위주로 투자하는 만큼 투자 결정이 난 종목은 기업의 본질적 가치 변화가 심하지 않으면 보유하는 전략을 쓴다. 장기 보유가 원칙인 만큼 투자 종목을 새로 정할 때는 2중으로 안전망을 펼친다. 펀드매니저들이 투자 종목을 고를 때는 1차로 리서치 담당자들이 포트폴리오 가안을 짜고 이 가안을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들이 2차로 검증한 후 최종적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식이다.

회사 측은 “향후에도 글로벌 경기의 움직임에 주목해 개선 조짐이 확실하고 경기 회복의 수혜를 많이 받을 수 있는 종목을 선별해 투자할 계획”이라며 “수익률 상승 속도가 다소 느리더라도 안정적이면서 장기적 안목에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펀드로 운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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