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통상임금-화평법 기업활동에 걸림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9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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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단회의 “창조경제 적극 동참” 밝혀

“경제 살리기 힘 모읍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9월 회장단회의를 열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왼쪽부터)이 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경제 살리기 힘 모읍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9월 회장단회의를 열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허창수 전경련 회장,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류진 풍산 회장(왼쪽부터)이 회의에 앞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제공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은 12일 “최근 논의되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관한 법(화평법) 등은 기업 현실에 맞지 않고 투자나 일자리 창출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전경련 회장단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9월 정례회의를 열고 “한국 경제의 성장동력을 회복하기 위해 신중히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통상임금 문제가 중소기업보다 대기업에 더 큰 피해를 주고 외국인이 투자를 기피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전원합의체 논의가 진행 중인 대법원에 회원사들의 입장을 정리해 건의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는 적극 나서기로 했다. 우선 메모리반도체와 열연강판 등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설비투자와 차세대 통신망, 태양광 소재 등 성장동력 발굴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하반기(7∼12월) 신규 채용을 늘리고 중장년층 재취업을 위한 일자리 희망센터 사업 등을 벌이기로 했다.

또 전경련은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에 동참하기 위해 1만5000여 명의 R&D 인력을 양성하고 바이오, 전지, 로봇 등 신산업 창출에 37조 원을 투자하기로 한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창조경제는 정부의 기획력, 국민의 창의성, 기업의 실행력이 융합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동참을 당부했다.

이날 회장단 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류진 풍산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전경련#통상임금#화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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