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그룹, 영양수액제 美-유럽에 첫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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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8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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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제약사와 3500만달러 계약

JW중외그룹이 국내 제약사 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영양수액제(링거액) 시장에 진출한다. JW중외그룹은 세계 최대 영양수액제 판매회사인 미국 박스터와 계약을 체결하고 자체 기술로 만든 영양수액제를 미국과 유럽 등에 수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국내 제약사가 알약이나 캡슐 형태가 아닌 주사제를 미국 등 의약 선진국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계약으로 수출하게 될 영양수액제는 지질, 포도당, 아미노산 등 세 가지 성분을 비닐팩 하나에 함께 담은 제품이다. 이 성분들은 주사 직전 간단한 방법으로 섞을 수 있다. 이경하 JW홀딩스 부회장(사진)은 “수액제는 알약이나 캡슐에 비해 고난도의 생산기술이 필요하다”며 “혈관으로 투입되는 제품 특성상 모든 공정에서 엄격한 품질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스터는 계약에 따라 JW중외그룹에 계약금 2500만 달러를 곧 지급하고 해외 임상실험 통과 시에는 1000만 달러의 기술료를 추가로 줄 예정이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JW중외그룹#링거액#영양수액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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