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준 부회장LG전자(부회장 구본준)는 지주회사인 LG그룹이 2010년에 발표한 ‘Green 2020’ 경영전략과 연계해 5대 그린 경영전략 방향을 설정했다. 그린 제품 개발을 통한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련 연구개발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LG전자는 유해물질 대체활동 외에도 가전제품의 생활소음 저감, 향균·항알러지 기능 등을 적용해 고객 생활환경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LG전자는 제품뿐 아니라 제품 포장재 감량 및 부피 절감, 재사용 및 재활용에도 힘쓰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6월 TV 사업부와 휴대폰 사업부에 친환경 포장 개발 체계를 시범 적용해 사업부별 포장재 사용량을 각각 4.6%와 20.1% 감축하며 총 146억20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LG전자는 제품 재료부터 생산, 사용,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소비자가 인지할 수 있도록 자발적으로 탄소라벨 취득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법인에서도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한다. 미국법인 본사 건물에서는 신재생 에너지 사용을 통해 기존 화석연료 대비 연간 약 10%의 비용을 절감하고 있고, 영국법인은 건물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에너지 사용의 일부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LG전자는 에너지 절약에 협력사도 동참시키고 있다. 2010년 말부터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협력사로부터 2020년 기준 연간 50조 원 이상을 구매하는 ‘저탄소 구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올해는 8월 말까지 국내 주요 협력회사와 함께 에너지 절약 캠페인인 ‘세이브 투게더’를 추진한다. LG전자와 협력사는 에너지 절약 감시단을 운영해 사업장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자율 관리하고, 임직원들의 ‘쿨 맵시’ 복장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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