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Dream]379 vs 0.35 청약경쟁률 ‘빈부차’ 위례 이을 블루칩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8일 03시 00분


상반기 분양시장 결산 및 하반기 전망

지난달 떴다방이 대거 등장하며 청약 열풍이 불었던 ‘래미안 위례신도시’ 아파트 본보기집 앞. 동아일보DB
지난달 떴다방이 대거 등장하며 청약 열풍이 불었던 ‘래미안 위례신도시’ 아파트 본보기집 앞. 동아일보DB
부동산 시장이 장기 침체되고 있지만 수도권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강남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오랜만에 ‘청약 열풍’이 불면서 이동식 중개업소인 ‘떴다방’이 몰리기도 했다. 지방은 대구·경북 지역의 열기가 뜨거웠다.

하반기 분양시장도 상반기 못지않은 활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4·1 부동산대책의 혜택인 6억 원 이하 또는 85m² 이하 주택 구입시 양도소득세 5년간 면제와 생애최초 구입주택 시 취득세 면제가 올해 말로 끝나기 때문이다.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다면 하반기에 선보일 위례신도시 신규물량과 강남·왕십리 등지의 알짜 재개발·재건축 단지를 눈여겨보는 게 좋다.

상반기, 강남 접근성이 분양시장 성패 갈라

상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은 무엇보다 ‘강남 접근성’에 따라 청약 성적표가 달라졌다.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 판교신도시에서 선보인 ‘판교 알파리움’ 등은 부동산 호황기 때나 볼 수 있었던 청약 열풍이 불었다. 최고 379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나왔고, ‘떴다방’까지 등장해 순식간에 1억 원의 웃돈이 붙기도 했다. 강남 접근성에 더해 4·1대책으로 중대형 아파트의 청약 가점제가 전면 폐지되고 다주택자도 1순위 자격을 갖게 된 덕분이다.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경기 하남시 미사강변도시도 순조롭게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반면 비강남권의 대규모 알짜단지로 꼽히던 곳은 의외로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분양에 나선 ‘DMC 가재울 4구역’은 1∼3순위 1547채 청약에 536명만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0.35대 1에 불과했다. 경기 ‘김포풍무 푸르지오 센트레빌’도 3순위까지 받았지만 경쟁률은 0.8대 1에 그쳤다.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복합단지 ‘일산 요진 와이시티’도 3순위에서 청약이 미달됐다.

지방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분양 물량이 10% 가량 줄어든 가운데 그동안 활황을 이끌었던 세종시와 부산에서 청약 미달 아파트가 속출했다. 반면 대구·경북 지역이 장기침체를 딛고 선전해 지방 도시 가운데 새로 각광받았다. 대구 지역의 상반기 청약 경쟁률은 평균 7.29 대 1로 지난해 2.07 대 1에서 껑충 뛰었다.

하반기에도 위례, 송파 등 ‘블루칩’ 줄이어

하반기에도 수도권은 강남권에 편중된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가장 관심이 높은 위례신도시에서는 아파트 2곳, 주상복합 3곳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10월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와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아파트를 동시 분양할 예정이다. 센트럴 푸르지오는 전용 94, 101m² 687채, 그린파크 푸르지오는 전용 101, 103m² 972채 규모다. 신도시 친환경 보행로인 휴먼링(차량이 접근할 수 없는 자전거와 보행자 전용 통행 공간)과 가깝고 성남GC가 인접해 있다.

같은 달 포스코건설은 신도시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몰’ 내에 짓는 주상복합 ‘위례 와이즈 더샵’ 390채를 선보인다. 인근에 분양되는 아파트보다 저렴한 3.3m²당 1600만 원 선에 분양가가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도 9, 11월 주상복합 ‘위례 아이파크 1, 2차’를 각각 선보인다. 앞서 나올 1차는 전용 87∼128m² 400채 규모다.

서울에서는 강남권 최대 규모의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송파 파크하비오’와 강남구 대치동과 논현동, 서초구 반포동, 성동구 왕십리뉴타운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을 눈여겨볼 만하다.

파크하비오는 9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에서 대규모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송파 파크하비오는 6만1231m² 땅에 전용 84∼151m² 아파트 999채와 전용 22∼59m²의 오피스텔 3527실 등이 호텔, 공연장, 워터파크, 쇼핑몰 등과 함께 들어서는 복합주거단지다.

대림산업은 11월 서초구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반포한신’을 선보인다. 전용 59∼230m² 1487채 규모로 이 가운데 667채가 일반 분양 물량이다.

다음 달 성동구 하왕십리동 왕십리뉴타운1구역에서 분양되는 ‘텐즈힐’은 전용 59∼148m² 1702채로 이뤄진 매머드급 단지다. 이 가운데 607채가 일반 분양된다. 특히 분양가가 당초 계획보다 크게 내린 3.3m²당 1700만 원 중후반대로 예상돼 수요자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김준일 기자 ji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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