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CEO대상]MPK그룹, 겸손을 통한 감동 경영으로 고객마음 사로잡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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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발을 정리하자.’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K그룹(회장 정우현)의 사훈이다. 이 사훈의 핵심은 한마디로 겸손이다. 고객을 향한 우리의 지극정성, 그 자세를 365일 견지하자는 큰 뜻을 내포하고 있다. MPK그룹은 이 사훈을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세계 1등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이라 확신하고 있다.
정우현 회장
정우현 회장

미스터피자는 음식의 맛과 질에서 뿐 아니라 철저한 위생과 서비스, 원활한 물류시스템에 있어서도 세계 최고의 수준을 자랑한다. 도우 제조공장의 기본 원칙은 ‘청결’이다. 피자의 도우는 반제품이기 때문에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의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미스터피자는 일찍이 자체적으로 이 기준을 적용해오고 있다.

미스터피자는 고객이 직접 제품의 질과 위생상태를 365일 감시 감독할 수 있도록 ‘미스터피자 소비자 평가단(미소단)’을 창단하고, 외식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주방을 공개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미소단 창단과 관련해 정 회장은 “미스터피자가 만전을 기하는 위생수준을 알림과 동시에 1등 브랜드라는 이유로 혹시나 자만심에 도취돼 위생을 소홀히 하는 경우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미소단 창단의 필요성과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한결같은 호텔급 서비스, 전통과 첨단이 합리적으로 어우러진 물류 시스템의 운영 등 MPK그룹의 모든 경영은 오직 고객을 진심으로 받들고 존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이러한 미스터피자의 고객 존중 마인드는 앞으로 세계 경쟁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할 서비스 경영 비전의 중심가치가 될 것이다.

미스터피자의 마케팅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아트마케팅’이다. 서울 방배동에 위치한 미스터피자 신사옥 ‘미피하우스’의 사무실과 매장은 갤러리 같다. ‘예술은 누구에게나 소비되고 향유되어야 한다’는 기업정신을 반영한 것이다. 사옥의 로비와 복도뿐 아니라 매일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주고받는 회의실까지 유명 작가의 예술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미스터피자는 사옥뿐 아니라 전 매장에 예술을 접목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 회장은 “매장에 아트마케팅을 도입한 이유는 직접매장을 찾아주시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허기만을 채워주는 것이 아니라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고객 서비스 차별화 전략”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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