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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오비맥주 “OB골든라거 5만5000 상자 자진 회수”…왜?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7-12 14:57
2013년 7월 12일 14시 57분
입력
2013-07-12 14:57
2013년 7월 12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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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는 12일 'OB골든라거' 제품을 자진 회수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섞인 것으로 추정되는 약 5만 5000 상자(500㎖들이 110만 병)로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9일까지 생산된 제품이다.
오비맥주 측은 광주공장 담당직원이 빈 발효탱크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밸브조작 실수로 식품용 가성소다 희석액이 발효 중인 탱크의 맥주에 혼입돼 출고된 사실을 파악,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보고하고 관련 제품을 회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식품용 가성소다 자체가 관련법규상 식품첨가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정밀 분석결과 문제 제품의 PH농도·잔류량 등이 정상제품과 차이가 없어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식품위생법상 회수대상도 아니지만 제품·기업 신뢰를 위해 자발적 회수를 추진한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수대상 제품은 문제의 발효탱크에서 생산된 전체 물량 30만 상자(500㎖X20사장 기준)의 18% 수준으로, 유통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도매상 재고분을 제외하면 소매점에는 전체의 10% 미만인 2만 7000여 상자 정도가 공급된 것으로 추정된다.
오비맥주는 공장과 직매장 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나머지 물량은 전량 폐기할 방침이다.
한편 문제가 된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구입한 매장에서 교환을 요청하면 된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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