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va, 바캉스]알뜰 피서 스마트 휴가, 떠나자 여름 속으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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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들, 특수 겨냥 바캉스大戰

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제공
가족 중심 문화의 확산과 각 기업의 휴가 권장 분위기에 힘입어 매년 바캉스 관련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년보다 이른 더위에다 ‘마른장마’ 현상까지 있었던 올해는 바캉스 용품의 수요가 특히 크게 늘고 있다. 불황마저 비켜가는 바캉스 특수를 잡기 위해 주요 유통업체들은 앞다퉈 ‘바캉스 대전’을 열면서 인기 품목들을 특별 판매하고 있다.
백화점… 럭셔리한 휴가를 위해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8월 1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수영복 특별 매장을 운영한다. 아레나, 레노마 엘르, 휠라 등 수영복 전문 브랜드들의 수영복을 20%가량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에서는 11일까지 유명 온라인 쇼핑몰 ‘금찌’가 진행하는 ‘올 어바웃 바캉스’ 행사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비키니 500여 종과 몸매 보정 패드가 삽입된 ‘왕뽕 비키니’, 비치 원피스, 숏 팬츠 등 비치웨어 필수 아이템들을 선보인다. 2만∼7만 원대의 ‘착한 가격’이 매력 포인트. 3품목 이상 구매 시 10%, 5품목 이상 구매 시 15%의 할인 혜택을 준다.

롯데 영등포점, 노원점 등 수도권 주요 점포 행사장은 12일부터 3일 동안 ‘아웃도어 바캉스 상품 제안전’을 열고 아쿠아슈즈, 샌들, 반바지 등 대표 바캉스 용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19∼21일 ‘쿨 바캉스 수영복 대전’을 열고 유명 수영복 브랜드 이월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또 행사장에서 구매하는 고객 중 10명을 추첨해 워터파크 이용권을 1인 당 2장씩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캉스 기간을 맞아 란제리 할인 행사도 열린다. 현대백화점 신촌점은 19∼21일 대행사장에서 ‘월드 란제리 바캉스 페어’를 열고 ‘S라인’을 돋보이게 하는 보정 속옷과 푸시업 브래지어(볼륨감을 강조하는 기능성 속옷) 등을 특별 할인 판매한다. 비너스, 비비안 등 10여 개 란제리 브랜드가 참여해 여름 상품을 최대 60% 싸게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12∼28일 ‘판타스틱 트래블 페어’를 열고 캐리어 가방과 선글라스, 가방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 ‘만다리나덕 폴리덕 여행용 캐리어’(39만8000원)와 ‘엘르 몬드리안 하드케이스’(23만 원) 등이 주요 상품이다. 강남점은 14일까지 ‘바캉스 코스매틱 페스티벌’을 열고 ‘오휘 아쿠아힐링 2종 세트’를 9만9000원에, ‘시세이도 애니선케어 세트’를 4만8000원에 판매한다.
대형마트… 알뜰한 여름을 위해

6월 캠핑 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2%나 늘어난 이마트는 8월 중순까지 캠핑 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빅텐 그늘막’은 2만9000∼5만9000원에, ‘빅텐 텐트(셸터형)’는 19만90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집계 결과 튜브나 비치볼, 물놀이용 수경 등의 물놀이 용품들은 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5.4%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온 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놀이형 물놀이 제품이나 성인용 물놀이 레저 상품 매출의 성장세가 높은 편이다. 이마트는 이런 트렌드에 맞춰 8월 중순까지 레저용 제품인 ‘시호크 보트세트’(2인용)를 4만9800원에, ‘익스커전 보트세트’(4인용)를 11만9000원에 판매한다.

17일까지 ‘바캉스 페스티벌’을 여는 홈플러스는 성인용 보트와 라운드 매트, 물총, 비누방울, 유아용 보행기 튜브 등 약 70여 종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을 기존 상품 대비 최대 30% 싸게 판다. ‘베이비 레이서 보행기’는 특별 기획 상품으로 9000원에 특별 할인해 판매한다. ‘뽀로로 파라솔 보행기’(2만9900원), ‘돌고래타기’(1만 원), ‘라운지 튜브’(9000원) 등 인기 캐릭터가 새겨진 물놀이 아이템도 대거 선보인다. 올해 첫선을 보이는 ‘뽀송뽀송 안락 투션’(1만9000원)은 공기를 불어넣으면 등받이 의자가 돼 물놀이 중에 앉기에 적합하다.

한편 홈플러스는 바캉스철을 맞아 와인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비냐 마이포’ 전 품목을 30% 할인된 9900원에 내놓는다. 또 대표 인기 제품인 파이니스트 와인 역시 49종 전 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11∼17일 전 점포에서 ‘바캉스 용품 대전’을 진행한다. 전북 고창과 충남 부여에서 수확한 당도 10브릭스 이상의 수박(8∼9kg)을 시세보다 25%가량 저렴한 1만2500원에, 당도 16브릭스인 거봉 포도(2kg)를 시중보다 30% 저렴한 1만6500원에 판다. 또 완구매장에서는 각종 물놀이 용품을 최대 30% 싸게 판매한다. 같은 기간 텐트와 의자, 그릴 등 다양한 캠핑 용품은 최대 40%까지 가격을 할인한다. 대표 상품인 ‘마운티아 텐트’(5∼6인용) 는 26만 원, 취침 시 맨바닥의 습기와 벌레를 피하게 해 주는 ‘스위스 밀리터리 원터치 캠핑 베드’는 6만5000원이다. 텐트 구입 고객에게 캠핑 매트와 세면 용품 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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