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완성차업체, 상반기 총 435만대 판매…전년 대비 5.6% 증가

  • 동아경제
  • 입력 2013년 7월 1일 1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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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업체들의 올 상반기 판매실적은 지난해 대비 5.6%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도 내수는 부진했고 수출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1일 현대·기아자동차, 한국지엠,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산 5개업체의 상반기 판매실적에 따르면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435만6517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한 수치다.

내수실적의 경우 쌍용차를 제외한 나머지 4개 업체들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특히 르노삼성(14.2%)하락폭이 가장 컸고 한국지엠(8.8%), 기아차(5.3%), 현대차(0.8%)가 뒤를 이었다. 반면 쌍용차는 34.1%가 증가하는 등 완성차업체 점유율 4위를 이어갔다.

이들 업체의 내수판매 합계는 총 67만2813대. 이 중 현대차는 32만5611대, 기아차 22만6404대, 한국GM 6만5203대, 쌍용차 2만9286대, 르노삼성 2만6309대를 판매했다.

해외판매는 현대차의 판매 상승 덕분에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해외 실적 전체가 올라가는 효과를 봤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실적이 11.2% 증가했고, 기아차 역시 8.4% 올랐다. 쌍용차도 8.4% 상승했다. 그러나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은 각각 0.4%, 38.2%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완성차업체들의 해외판매대수는 총 368만3704대다. 이중 현대·기아차가 각각 205만8189대, 121만9134대를 판매했고, 나머지는 한국지엠(33만6289대), 쌍용차(3만7696대), 르노삼성(3만2396대) 순으로 나타났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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