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시트로엥 직영 PDI센터 “하루 100대 문제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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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4일 12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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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조와 시트로엥의 공식수입원 한불모터스가 직영 PDI(Pre Delivery Inspection)센터를 언론에 처음 공개했다.

PDI센터는 출고 전 차량을 점검 및 보관하는 장소로 수입차 업체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장소다.

국내 수입차 브랜드 대부분이 외주 PDI센터를 이용하거나 위탁하는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에 비해 한불모터스는 이례적으로 지난 2008년 경기도 화성에 현재의 PDI센터를 건립했다.

약 3만4000㎡(약 1만1000평) 규모에 4층짜리 건물 2개동으로 이뤄진 센터는 최대 1000여대의 차량을 보관이 가능하고 하루 100대를 출고할 수 있다. 외주업체를 제외한 상주인원은 총 19명이며, 모든 공정에 전산시스템을 도입해 처리 과정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총 13개의 CCTV 및 실시간 감시 시스템과 영상 녹화 시스템을 24시간 가동된다.

한불모터스 PDI센터는 푸조 및 시트로엥 고객들이 신속하게 차량을 출고 받는데 주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직영으로 운영되는 탓에 차량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숙련된 전문가들에 의한 차량 관리가 이뤄진다.

PDI센터 관계자는 “한불모터스의 불량 차량 출고율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센터가 문을 연 이례 푸조는 단 한 차량만이 재 입고됐고, 시트로엥은 재 입고 사례가 없다”고 말했다.

경기 평택항에 도착한 시트로엥과 푸조의 모든 차량은 PDI센터에서 총 7단계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왁스 제거가 함께 이뤄지는 세차와 건조 과정을 시작으로 기능 점검, 인테리어 점검, 와관 점검을 거쳐 차량 외부에 광을 내는 폴리싱(Polishing) 과정을 거친 뒤 최종 점검을 통과한 차량만이 전국 각 전시장으로 배송된다. 고객이 차량을 주문해 출고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일이다.

한불모터스 관계자는 “PDI센터가 자리 잡은 화성은 평택항과 접근성이 용이하고 제2서해안 고속도로에 인접해 입지조건이 뛰어나다”며 “특히 산을 등에 지고 있는 설계로 서해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을 막아 소금기로 인한 차량 부식 위험에도 자유롭다”고 말했다.

화성=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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