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하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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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는 작년 年상승률에 육박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폭을 키우며 4주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세시장은 오름세를 지속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감정원은 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0.10% 하락해 4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고 20일 밝혔다. 가격 하락 폭도 지난주(―0.08%)보다 확대됐다.

강북은 0.05% 떨어지는 데 그쳤지만 강남 소재 아파트(0.14%)의 하락폭이 컸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20%), 동대문구(―0.17%), 성북구(―0.16%), 송파구(―0.14%), 강남구(―0.12%), 도봉구(―0.10%) 등이 약세를 보였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도 0.04% 떨어져 3주째 약세였다.

서울 및 수도권과 달리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올라 15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북(0.40%), 대구(0.38%), 인천(0.06%), 울산(0.04%) 등이 상승을 주도해 전국 전체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한편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꾸준히 상승해 이미 올해 상승률이 지난해 연간 상승률(2.21%)에 다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의 부동산정보사이트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금은 17일 기준 지난해 말보다 평균 2.20% 상승했다. 서울에서 전세금이 가장 많이 오른 구는 강남구로 상승률이 3.49%에 달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서울아파트#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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