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영 부회장-조윤선 장관 ‘근무지 교차방문’ 왜?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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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확산 독려 위해 강연-간담회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무교동 여성가족부에서 가족 친화 경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19일 서울 중구 무교동 여성가족부에서 가족 친화 경영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 제공
“기업이 지속 성장하려면 구성원과 그 가족의 행복이 우선시돼야 합니다.”(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SK이노베이션의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가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되도록 힘써 주십시오.”(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

구자영 부회장과 조윤선 장관이 19일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을 독려하기 위해 상대 근무지를 교차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2월 여성부가 주최한 가족 친화 우수기업 인증 수여식에서 SK이노베이션이 최고상인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구 부회장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무교동의 여성부를 찾아 ‘가족 친화 경영’을 주제로 1시간 동안 강연했다. 그는 “구성원의 행복이 우선시돼야 기업의 지속 성장도 가능하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가족 친화 경영을 더 강화하는 한편 이를 확산하려는 여성부의 노력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장관이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서린동의 SK이노베이션 사옥을 답방했다. 조 장관은 2007년 9월 개원한 직장 보육시설 ‘SK 행복 어린이집’과 모성 보호 휴게실, 심리상담센터 등을 둘러본 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이 자리에서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 제고를 위해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직장문화 조성이 꼭 필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을 모범 사례로 꼽았다.

구 부회장은 2011년 1월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한 뒤 ‘즐겁고 신나는 일터 만들기를 통한 행복 경영’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웠다. 이후 탄력근무제, 결혼 출산 육아 등과 관련한 다양한 모성보호 제도를 잇달아 도입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구자영#조윤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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