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올해 역대최대 1072억 신규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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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늘려 2020년 매출 5조 달성”

유한킴벌리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1072억 원의 신규 투자를 한다고 11일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이번 투자로 지난해 기준 1조4128억 원 수준의 매출을 2020년까지 5조 원으로 끌어올리면서 생활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주요 투자 대상은 김천 공장의 티슈 설비와 대전공장의 물티슈 기저귀 설비 등이다.

미용티슈·화장지·종이타월 등을 생산하는 김천공장에는 2015년까지 680억 원을 투입해 현재 연간 생산 10만 t 규모의 티슈 생산능력을 15만 t으로 늘린다.

유아·아동용품을 주로 생산하는 대전공장에는 물티슈와 기저귀 설비에 대한 투자가 진행된다. 특히 일반 제품보다 수분 함량이 30% 많아 쉽게 마르지 않고 부드러운 고급 물티슈 생산 설비를 도입해 국내 시장에서 수입 물량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한킴벌리는 신규 투자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인 ‘액티브 시니어’ 관련 사업에도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기업으로 설립된 유한킴벌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퍼시픽 지역에 대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현진 기자 bright@donga.com
#유한킴벌리#기저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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