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 로맨스 꽃피우는 곳 2위는 ‘회사 내’…1위는?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5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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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어떻게 연인을 만날까?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62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로맨스'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입사 후 연애 경험이 있는 응답자 중 절반 가까이가 소개팅을 통해 연인을 만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발표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직장인 중 68.2%는 입사 후 연애를 한 적이 있으며, 이 중 47.8%는 '소개팅'을 통해 연인을 만났다고 답했다.

연인을 만난 곳 2위는 '회사 내'(24.8%)였으며, 3위는 '자기계발을 위한 장소(학원, 헬스장 등)'(11.5%)로 나타났다. 이어 '직장인 동호회'(6.7%), '출·퇴근길'(6.5%) 등의 순이었다.

첫 만남 이후 교제를 시작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1개월 내'를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0.3%로 가장 많았다. 이어 '1~2주 내'(26.9%), '6개월 이상'(20.2%), '2개월 내'(13.5%)로 나타났다.

'연애의 목적'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응답자인 29.1%가 '정서적 안정'을 택했다. 그다음으로 '결혼'(28.8%), '여가를 함께 즐길 사람이 필요해서'(24.1%), '스트레스 해소'(11.4%), '자기계발에 도움이 돼서'(4.4%)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이 꿈꾸는 로맨스에 관한 질문에는 절반 이상인 55.7%가 '정신적 안정감과 활력소를 얻는 소울메이트 로맨스'를 꼽았다.

이어 '안정적으로 사귀다가 결혼에 성공하는 평범한 드라마'(25.3%), '서로의 커리어와 자기계발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한 로맨스'(13.4%), '불같이 타오르는 격정 로맨스'(4.6%)의 순이었다.

한편, 입사 후 연애를 한 적이 없다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를 묻자 32.4%가 '연인을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몰라서'라고 답했다. '능력 부족(외모, 스펙 등)'은 20.3%, '경제적인 이유'는 19.6%, '과도한 업무'라고 응답한 직장인은 18.6%로 집계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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