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미얀마 생산 가스 7월부터 中 석유회사에 판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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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A-3 광구 미야 가스전 해상 플랫폼에서 다음 달부터 가스를 생산해 7월부터 중국 국영석유회사인 중국 석유천연가스집단공사(CNPC)에 판매한다고 23일 밝혔다.

판매된 가스는 이달 말 완공 예정인 약 800km 길이의 미얀마 육상 파이프라인을 따라 중국 국경 지역으로 수송된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가스 판매로 25∼30년간 연평균 3000억∼4000억 원의 세전 이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0년 미얀마 정부와 A-1 광구의 생산물 분배계약을 맺은 대우인터내셔널은 수년간의 탐사 끝에 2004년 미얀마 북서부에서 슈웨 가스전을, 2005년 슈웨퓨 가스전을 발견했다. 2006년에는 A-3 광구에서 미야 가스전을 발견했다. 미얀마 가스전 3곳의 가채매장량은 약 4조5000억 세제곱피트(원유 환산 8억 배럴)로 국내 천연가스 3년 소비량에 해당한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미얀마 가스전 사업이 결실을 보게 돼 기쁘다”며 “제2의 미얀마 가스전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자원개발 분야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대우인터#미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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