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총수 선호도 1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2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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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5월 20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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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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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은 재벌 총수 가운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에게 가장 호감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최근 실시된 재벌 총수 선호도 조사에서 이건희 회장이 34.2%로 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11.4%)이, 3위는 구본무 LG그룹 회장(9.7%) 몫이었다.

한 달 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3위였던 정몽구 회장은 전월 대비 1.3% 상승한 반면 구본무 회장은 전월 대비 0.6% 하락해 2, 3위 자리가 뒤바뀌었다.

4, 5위에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7.6%)과 박용만 두산 회장(4.9%)이 자리했고, 6위는 최태원 SK 회장이 전월 대비 0.6% 상승한 3.4%를 기록해 지난달 8위에서 두 계단 상승했다.

이어 허창수 GS 회장이 3.0%, 김승연 한화 회장이 2.8%, 신동빈 롯데 회장이 2.3%, 조양호 한진 회장이 1.2%를 각각 기록했다.

이건희 회장은 60대 이상(43.3%)과 50대(37.8%) 등 장년층에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은 선호도를 기록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은 60대 이상에서, 구본무 LG 회장은 30~5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직업별로는 사무직의 경우 이건희 회장 32.7%, 정몽구 회장 10.5%, 구본무 회장 9.6%, 박용만 회장 8.7% 순으로 나타났고, 노동직의 경우 이건희 회장 37.4%, 정몽구 회장 18.3%, 정몽준 의원 12.0%, 구본무 회장 9.6% 순으로 조금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자영업의 경우에는 격차가 더 크게 나타나 이건희 회장 36.4%, 구본무 회장 11.2%, 정몽준 의원 9.0%, 정몽구 회장 8.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SBS CNBC가 리얼미터와 한국뉴욕주립대학교(SUNY KOREA) 조사팀에 의뢰해 2013년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실시했다.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44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48%p였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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