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융합기술 ‘월드IT쇼’ 21일 코엑스서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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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행사장의 모습. 월드IT쇼 사무국 제공
지난해 행사장의 모습. 월드IT쇼 사무국 제공
교사가 칠판에 글씨를 쓰듯 자신의 태블릿PC에 수업 내용을 펜으로 쓰면 학생들의 태블릿PC에도 같은 내용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학생들이 문제를 푼 결과는 거꾸로 교사의 태블릿PC에 바로 나타난다.

이 같은 미래 ‘스마트 교육’의 모습이 21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3’에서 공개된다.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스마트 교육 외에도 요즘 한창인 롱텀에볼루션(LTE)보다 10배 빠른 LTE 어드밴스드 통신기술 등 다양한 최신 기술을 이 행사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SK텔레콤은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환자의 스마트폰으로 예약 내용, 진료 및 검사 일정, 위치 등을 안내해주고 병원비 결제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공개한다. KT는 자사가 최근 3년간 지원해 온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 개발자들이 만든 모바일 게임들을 소개한다. 또 행사장에서 벌이는 재즈 실황공연을 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로 실시간 중계하는 시연도 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제조업체들도 참여해 최신 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 행사에는 한국무역협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초청으로 아시아 대형 통신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일본의 NTT도코모, 싱가포르의 스타허브, 베트남 국영 통신사인 VDC와 하노이텔레콤, 인도네시아 국영통신사 텔콤인도네시아, 태국의 국영통신사 CAT텔레콤 등이 국내 기업들과 제품 수출입을 상담할 계획이다.

월드IT쇼는 21일부터 나흘간 열리며 일반인은 마지막 날인 24일에만 관람할 수 있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
#월드IT쇼#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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