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산하기관장 물갈이 속도 낸다

  • 동아일보

LH사장 14일 공모절차 착수… 김학송-한만희-하성규씨 등 거론
JDC도 6월까지 새 이사장 선임

국토교통부 산하 기관장의 교체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국토부는 최대 산하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 선임에 착수했다고 9일 밝혔다.

LH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사장 공모에 들어간다. 이사회에서 구성한 임원추천위원회가 공모 방법과 서류심사 기준 등을 결정해 이달 중순부터 공모를 시작하며, 3명의 후보를 청와대에 추천한다. 이지송 사장은 3월 서승환 국토부 장관에게 사의를 표명한 바 있다. 국토부는 사장 공모 일정을 앞당겨 한 달 이내에 사장 임명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안팎에서는 신임 사장 후보로 김학송 전 의원과 한만희 전 국토부 차관, 하성규 전 중앙대 부총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JDC도 변정일 이사장의 임기가 만료돼 1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이사장 공모에 착수한다. JDC도 같은 과정을 거쳐 6월 안으로 신임 이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 앞서 사장 공모에 들어간 인천국제공항공사를 포함하면 국토부 산하기관 중 사장 공모를 진행하는 곳은 3곳으로 늘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국토부#기관장교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