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 직장인 47% “관둔 회사 다시 돌아갈래”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일 10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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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한 직장인 절반가량은 그만둔 이전 회사에 다시 돌아가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회사를 옮긴 전력이 있는 직장인 21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47.2%가 그만뒀던 회사에 재입사 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직장인들이 옛 회사에 재입사를 고려하는 이유로는 '함께 일하던 동료들이 좋아서 업무 진행이 잘 되었기 때문'(38%)이 가장 많았다. 이어 '다른 회사들보다 업무가 쉬워서' 29.0%, '내가 가진 스펙과 경력에 맞는 회사가 없어서' 19.0%, '연봉을 맞출 회사가 없어서' 11.0% 순이었다.

반대로 재입사하고 싶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비전이 없는 회사여서'(48.2%)라고 밝혔다. 또한 '되돌아 올 줄 알았다는 시선 때문'은 17.9%, '다른 곳에서 성공해 보이고 싶은 마음' 17.0%,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어서' 14.3% 등도 이유로 선택했다.

하지만, 재입사하고 싶지 않다던 응답자 중 41.1% 과거 직장에서 전보다 높은 연봉을 제시한다면, 돌아갈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업무시간, 복지조건 등 근무조건 변경'이 있다면, 재입사를 고려하겠다는 답변이 32.1%, '부서가 이동되면'이 10.7%, '상급 직위를 제안하면'이 9.8%였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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