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년연속 ‘女超’ 수습사무관 9명중 5명이 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5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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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처 가운데 대표적인 ‘남초(男超)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최근 ‘여풍(女風)’이 거세게 불고 있다.

지난달 3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행정고시에 합격하고 수습기간을 거쳐 지난달 말 농식품부로 발령받은 사무관 9명 가운데 5명이 여성이었다. 지난해에도 농식품부로 발령받은 수습 사무관 15명 중 11명이 여성이었다. 2년 연속 동기 사무관 중 여성의 수가 남성을 넘어선 것.

농식품부의 여성 사무관 수는 최근 몇 년 새 급격히 늘고 있다. 2009년에는 새로 발령받은 사무관 6명 중 4명이 남성이었지만 2010, 2011년에는 새로 발령받은 남녀 사무관 수가 각각 6명, 9명씩 동수였다가 지난해부터 성비가 역전된 것.

농식품부는 전통적으로 정부 내에서도 남자 공무원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부처다. 본부 과장급 44명 중 여성은 5명뿐이다.

세종=유성열 기자 ryu@donga.com
#농림축산식품부#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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