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행복한에코폰’ 설립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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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판매 수익금 취약계층 지원

SK텔레콤이 중고 휴대전화를 사들여 가공한 뒤 다시 판매해 남긴 수익금을 취약계층 지원 등에 쓰는 사회적 기업 ‘행복한에코폰’을 설립한다.

SK텔레콤은 “중고 휴대전화 매매사업 ‘T에코폰’ 업무를 하던 T에코센터를 사회적 기업인 행복한에코폰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T에코센터는 전문 감정평가사의 평가를 받아 매입한 중고 휴대전화를 고객들에게 싼값에 제공하는 사업을 해왔다.

행복한에코폰은 중고 휴대전화 감정평가부터 매입, 가공, 재판매까지 전반적인 매매 서비스를 대행한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운영비 외에 지방자치단체, 비정부기구(NGO)와 연계해 취약계층 지원에도 사용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향후 행복한에코폰의 사업 범위를 확대해 중고 휴대전화 평가 및 유통 전문 기업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 취약계층을 중고 휴대전화 감정평가사로 채용하는 등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2014년까지 취약계층 고용 비율을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형희 SK텔레콤 CR부문장은 “행복한에코폰 설립을 계기로 더 진화한 사회적 기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호재 기자 demian@donga.com
#SK텔레콤#에코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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