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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강만수 산은금융 회장 임기 1년 남기고 사의 표명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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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3 11:43
2015년 5월 23일 11시 43분
입력
2013-03-28 07:45
2013년 3월 28일 07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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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이팔성 등 금융권 수장과 공공기관장 연쇄 사의 주목
강만수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이 28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 인물로 손꼽힌다.
강 회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면서 "지금으로선 더 할 얘기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29일 산은금융 주주총회를 마치고서 사퇴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강 회장은 전 정부에서 5년간 'MB노믹스'의 중심 역할을 할 정도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표 측근 인사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새정부 출범 이후 사퇴 압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산은 민영화 등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이 많아 당장 물러나지는 않겠다는 뜻을 직간접적으로 밝혀왔다.
앞서 산은 부행장들과 어울린 자리에서는 "공직자의 진퇴는 본인이 결정하는 게 아니라 위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첫 국무회의에서 "새정부의 국정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으로 (공공기관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기관 수장들이 대거 물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강 회장도 자진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감사원은 강 회장이 강하게 추진해온 다이렉트 뱅킹의 금리 산정 체계를 지적하고 급속한 영업점 확대를 문제 삼았다. 이것이 심리적인 압박이 됐을 거라는 추정도 있다.
한편, 강 회장은 경남고등학교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서 1970년 행정고시 합격 후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재무부 보험국장과 이재국장, 국제금융국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통상산업부 차관, 재정경제원 차관 등을 거쳤다.
그는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이후 강 회장은 이명박 정부에서 초대 기획재정부장관직을 맡으며 재기했다. 대통령 경제특보를 거쳐 2011년 3월부터는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은 행장직을 맡아왔다.
강 회장은 임기를 1년가량 남기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를 계기로 어윤대 KB금융 회장,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과 공공기관장들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그가 물러나면 회장직은 윤만호 사장이, 산은 행장직은 김한철 수석부행장이 각각 직무 대행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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