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 15% 감소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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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순위 1위→5위

전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한국거래소의 거래량 순위도 1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세계 파생상품 거래량이 211억9000만 계약으로 전년 대비 15.3%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지속된 가운데 주가지수 변동성이 감소하고 주요국의 저금리 기조가 고착화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거래량 기준으로 1위를 차지한 거래소는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였고, 유럽파생상품거래소(EUREX), 인도내셔널증권거래소(NSE), NYSE유로넥스트가 뒤를 이었다. 한국거래소는 2011년 1위에서 2012년 5위로 떨어졌다. 지난해 3월부터 개인 투자자의 투기성 옵션매매에 제동을 걸기 위해 코스피200지수 옵션의 거래단위를 기존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하면서 거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BRICs) 4개국 비중이 35.5%로 미국(33.8%)을 추월했다.

상품 중에서는 소규모 거래단위 상품이 거래량 상위 10위를 대부분 휩쓸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한국거래소#파생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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