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의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충북 충주공장(사진)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가 2년여간 710억 원을 투자해 완공한 충주공장은 하이브리드카(전기모터와 엔진을 번갈아 사용해 연료소비효율을 높인 차),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부품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경기 의왕공장을 확장 이전한 것이다. 의왕공장의 4배 규모인 2만6000m² 터에 완공된 충주공장은 하이브리드카 기준 연간 16만 대분의 부품을 생산할 수 있다.
충주공장에서 생산하는 부품은 전기모터, 배터리 모듈 등으로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기아자동차 전기차인 ‘레이EV’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생산된 부품은 무(無)진동 차량을 이용해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차 화성공장 등으로 운송된다.
이 공장에는 리튬배터리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해 현대모비스와 LG화학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HL그린파워가 함께 입주했다. 현대모비스는 HL그린파워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충주공장을 친환경 자동차 부품의 메카로 육성해 세계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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