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업종대표주 이름값 했네

  • 동아일보

시장 평균보다 8.47%P 더 상승… 의료정밀 ‘디아이’ 109% 최고

올해 코스피시장에서 업종대표주의 주가가 시장 평균보다 평균 8.47%포인트 더 상승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3일까지 코스피시장 내 업종대표주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8.60%로 코스피 상승률(0.13%)을 8.47%포인트 웃돌았다.

의료정밀업종의 디아이가 무려 109.06% 상승해 의료정밀업종 중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고 비금속 광물업 쌍용양회(32.28%), 종이목재업 한솔제지(23.36%), 통신업 SK텔레콤(20%) 등도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곽중보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상대적으로 소외돼 있던 업종 대표주들이 연초 증시에서 선전하며 업종대표주 평균 상승률을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유가증권시장 18개 업종 중 12개가 상승했다. 의료정밀 업종의 상승률이 50.24%로 가장 높았고 이어 비금속광물(14.90%), 의약품(14.09%), 통신업(12.82%), 종이목재(11.80%), 음식료품(6.61%), 금융업(4.37%), 전기가스업(4.21%), 섬유의복(3.82%), 서비스업(2.26%), 전기전자(1.25%), 유통업(1.20%) 순이었다. 운수창고업(―10.64%), 화학(―7.26%), 철강금속(―5.03%), 건설업(―4.45%), 운수장비(―3.36%), 기계(―3.27%)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

올 들어 업종대표주 변경은 없었다. 다만 한라공조(기계), NHN(서비스업), 대한항공(운수창고업), 미래산업(의료정밀) 등 4개 종목은 작년 말 업종 2위주였던 두산인프라코어, LG, 현대상선, 우진을 각각 제치고 업종 2위주로 올라섰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코스피#업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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