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내 사고 나면 새차로 교환” 한국GM 통큰 보상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3월 8일 03시 00분


코멘트

호샤 사장 기자간담회

한국GM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국내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세르지오 호샤 사장(왼쪽)과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시 및 이벤트 행사를 열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한국GM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서 쉐보레 브랜드 국내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세르지오 호샤 사장(왼쪽)과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량 전시 및 이벤트 행사를 열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한국GM이 차를 구입한 뒤 3년 안에 사고가 나서 크게 파손이 되면 신차로 바꿔주기로 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7일 쉐보레의 한국 출시 2주년을 기념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신차 구입 후 3년 안에 교통사고가 나서 차량 구입가격의 30%가 넘는 파손금액이 발생하면 다시 신차로 교체해주는 ‘쉐비케어 3.5.7 어슈어런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쉐비케어 3.5.7 어슈어런스는 차량 보유기간 5년 또는 주행거리 10만 km까지 차체 및 일반 부품을 무상 수리해주고 7년간 24시간 무상 긴급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한국GM은 이 프로그램으로 초보 운전자처럼 첫 차 구입 후 사고 위험이 높은 고객들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분별한 보상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사고 발생 시 보험사가 산정하는 운전자 본인 과실이 50% 이하여야 신차로 교환해주기로 했다. 라보, 다마스 등 경상용차와 카마로, 콜벳 등 수입 모델을 제외한 대부분의 승용차 모델이 적용 대상이다.

호샤 사장은 “현재 9%대인 내수 시장 점유율을 중기적으로는 15%, 장기적으로 2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지난해 1위를 차지한 고객만족도뿐 아니라 영업만족도에서도 1위를 탈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전면 시행에 앞서 다음 주부터 2주간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주간연속 2교대제와 관련해 “한국 내 인건비 부담이 늘어나면서 한국GM의 제조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R&D)에 대한 투자를 늘려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한국GM#무사고#보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