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르노 디자인 임원 영입

  • 동아일보

남궁재학씨 전무로 선임

한국GM은 다음 달 1일 디자인 부문 책임 임원으로 남궁재학 전무(45·사진)를 선임한다고 26일 밝혔다. 남궁 전무는 최근까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서 다목적 차량 및 상용차 디자인담당 이사로 일해 왔다. 한국GM으로 자리를 옮겨 디자인센터를 지휘하며 한국GM이 국내에서 개발하는 신차의 디자인 업무를 총괄한다.

이전까지 한국GM의 디자인 총괄을 맡았던 김태완 부사장은 지난해 10월 사임했다. 이후 5개월간의 공백 기간에 마이클 심코 GM글로벌 디자인 총괄 전무가 한국GM의 디자인 업무를 겸임해 왔다. 한국GM 관계자는 “국내 디자인센터의 규모를 올해 안에 2배로 늘리고 인원을 확충해 제너럴모터스(GM) 내 3번째로 큰 디자인 개발 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 같은 계획의 일환으로 남궁 전무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남궁 전무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패서디나 아트센터 운송디자인과를 졸업했다. 1995년 미국 크라이슬러에 입사하며 자동차 디자이너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003년 르노로 자리를 옮겨 한국 내 르노삼성자동차의 새 디자인센터를 건립하는 업무를 맡았다. 4년여간 국내에서 르노삼성차의 다양한 신제품을 디자인했으며 2007년부터 르노 본사에서 일해왔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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