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재단, 저소득층 위한 ‘창의 인성 프로젝트’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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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6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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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창의 인성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정몽구 재단은 6일 ▲저소득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 ▲의료소외지역 지원 사업 등을 신규 실시하고 ▲장학금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는 2013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 잠재력을 갖춘 저소득층 학생들이 미래 핵심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재양성 종합시스템을 갖춘다.

#창의 인성 프로젝트…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 실시

재단은 저소득층 미래 인재 육성 종합 브랜드 ‘온드림스쿨’의 대표 사업인 ‘창의 인성 프로젝트’의 기틀을 확립함으로써 ‘올바른 인성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데 역량을 집중한다.

먼저 재단은 저소득층 중∙고등학생이 창의적 활동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적성을 계발, 미래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청소년 창의 계발 스쿨’을 실시한다.

이로써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농어촌 초등학생 대상 ‘어린이 창의 계발 스쿨’과 함께 저소득층 초등학생부터 중∙고등학생까지 아우르는 ‘창의 인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게 된다.

프로젝트는 창의력 및 감성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저소득층, 농어촌 학생들이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을 통해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연간 1만7600명의 학생들이 재단의 지원을 받게 된다.

지원대상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정한 ‘교육복지투자 우선지원’ 중∙고등학교의 동아리다. 학교 인가 동아리를 주축으로 교내에서 창의활동이 이루어지고 대입 수시전형에서 동아리 활동의 평가 비중이 커지는 것에 따른 것이다.

재단은 또 3월중 공모를 통해 열정적이고 창의적인 활동 계획서를 제출한 180개 동아리를 선정해 1년간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한다.

먼저 선정된 동아리에는 프로젝트 실행에 필요한 활동비를 제공하며 지도교사에게도 연구비를 지원해 동아리 학생들이 교사의 적극적인 지도 아래 좀더 체계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 연말에는 동아리 활동을 최종 평가해 우수 동아리는 다음해에도 지원하고 우수 교사에게는 해외 견학의 기회를 부여한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원생까지…장학사업 확대

재단은 올해 장학사업도 확대한다.

기존 소년소녀가정, 교통사고 피해가정 자녀, 천안함 유자녀, 순직 경찰공무원 자녀에 이어 창의 인성 초∙중∙고생, 순직 소방공무원 자녀 대상 장학금을 신설한다.

창의 인성 초∙중∙고생 장학금은 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창의 인성 프로젝트’를 통해 창의학습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 중 우수인재를 선발해 전달한다.

또한 미래 국가발전의 근간이 되는 기초과학, 문화예술 분야 우수 인재 육성 차원에서 중∙고∙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학습지원비를 제공하는 ‘기초과학 및 문화예술 교육비 지원사업’을 대학원생까지 확대하고 핵심 인재의 경우 해외유학 기회까지 제공한다.

#의료 소외지역 무료 순회진료 실시

공공의료지원 사업도 더욱 폭넓게 추진한다. 정몽구 재단은 구체적으로 국내 의료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의료기관과 연계, 이동 진료버스 무료 순회진료활동을 펼치는 한편, 저소득층이 다양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 지원도 강화한다.

이밖에도 재단은 대학생들을 위해 학자금 대출이자 전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고금리 학자금 대출을 저금리 대출로 전환해주고 고금리 연체이자를 해소해 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가족 지원과 함께 저소득층 2만 가구에 생필품인 쌀과 난방을 제공하는 등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희망을 주고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해 전폭적으로 창업을 지원 중이다. 정몽구 재단은 지난해부터 5년간 150개 사회적 기업을 책임 육성하고 이를 통해 1500개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올해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 시행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회발전의 근간이 되는 교육, 의료, 일자리창출 등의 분야에서 더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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