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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당신도 ‘호갱님’?…고무줄 가격 휴대전화의 비밀
채널A
업데이트
2013-01-29 23:52
2013년 1월 29일 23시 52분
입력
2013-01-29 22:47
2013년 1월 29일 2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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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영상 캡처
[앵커멘트]
(남)시청자 여러분,
호갱이...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같은 매장에서, 같은 휴대폰을
사는 데 많게는 60만원씩 비싸게 주는 사람.
공짜도 아닌데 공짜폰이라고 속아서 사는 사람을 말한다는군요.
(여)
모르면 눈뜨고 당하는 휴대폰 요금제 실태,
그리고 왜 호갱이...라는 말이 붙었는지.
배혜림 기자가 집중 취재했습니다.
▶
[채널A 영상]
당신도 ‘호갱님’?…휴대전화 고무줄 가격 비밀
[리포트]
서울 용산구에 있는 휴대폰 판매점.
갤럭시 S3의 가격을 문의하자,
24개월 동안 매달 7만3천 원씩을
내라고 합니다.
[현장음]
“(요금제) 5만4천 원짜리. 한 달에 토털 7만3천4백 원.”
휴대폰 단말기 값을 80만 원으로 책정해서
24개월로 나눈 겁니다.
10분 뒤.
다시 찾은 휴대폰 매장.
인터넷에 올린 글을 보고 찾아왔다고 하자,
휴대폰 값은 15만 원으로 떨어집니다.
[인터뷰: 휴대폰 판매점 직원]
“(15만 원 맞죠?) 네 15만 원. 오프라인에서 S3 3G를 사려면 최소한 60(만 원) 정도는 하죠. 온라인에서는 15다…”
한 달에 4만6천 원만 내면 됩니다.
휴대폰 거래 사이트를 통해 문의를 한 고객은 15만 원에,
정보 없이 방문한 고객은 80만 원에 산 겁니다.
비싸게 산 사람은 65만 원이나 바가지를 쓴 건데,
판매점에서는 이런 고객을 '호갱님'이라고 부릅니다.
어수룩해 이용하기 좋은 사람이라는 뜻인 '호구'와
'고객님'을 소리 나는 대로 쓴 '고갱님'을 합성한 은어입니다.
[인터뷰: 피모 씨 / 인터넷 구매 고객]
“매장에서는 기기값 75만 원 부르던 걸 같은 날 온라인에서는 25만 원 하더라고요. 당연히 핸드폰은 온라인에서 사야죠. 호구되면 안 되잖아요.”
공식 대리점들이 몰래 온라인 매장들을 운영하고 있는 겁니다.
한 매장 운영자는 바가지 요금을 시인합니다.
[전화녹취: 김모 씨 /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자]
“(호구고객이라고 그러던데 얼마나 차이가 날 수 있어요?) 가장 극단적으로 하면 50만~60만 원까지도 때릴 수 있겠죠.”
‘공짜폰’이라고 속이는 건 오래된 수법입니다.
아무 것도 알아보지 못하게
계산기를 빠른 속도로 두드리는 매장 직원.
[인터뷰: 휴대폰 판매점 업주]
“무료가 되세요. (무료라는 건 어떻게 무료가?)할부금이 청구는 되지만 (단말기 요금을)깎아드리거든요.”
거짓말입니다.
소비자가 내는 통신요금은
‘기기값’ 더하기(+) ‘휴대폰 사용요금’입니다.
24개월 동안 한 달에 5만4천 원을 내는 요금제를 선택했다면
누구나 2만 원 가량의 ‘요금제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통신요금 할부금으로 3만4천 원을 내는 경우에만
‘공짜폰’인 셈입니다.
그런데 할인요금인 2만 원을 기계값으로 청구하면서
기계를 공짜로 주는 것처럼 눈속임을 하는 겁니다.
40대 이상의 중노년층 고객은
바가지 씌우기의 주요 타깃입니다.
[전화녹취: 김모 씨 /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자]
“20대들은 50% 이상이 온라인에서 사는 것 같고. 눈탱이(바가지) 맞으시는 분들이 한 40대 이후? 40대 이후, 50대 이후인데…”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런 사실을 알고도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소비자 스스로 현명한 선택을 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스탠딩]
이 세상에 공짜 휴대폰은 없습니다.
속지 않으시려면
첫째, 요금제 할인은 당연한 권리라는 점을 알고,
둘째, 단말기의 ‘원가’를 반드시 물어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휴대전화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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