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월의 보너스’ 연말정산 환급액 올해는 쥐꼬리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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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천징수액 내려 이미 환급

월급쟁이의 ‘13월의 보너스’라고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액이 올해에는 크게 줄어든다.

정부가 지난해 9월 내수 활성화 대책 중 하나로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액을 내렸고 지난해 1∼8월 월급에 초과 징수됐던 세액까지 일찍 돌려준 탓이다.

7일 기획재정부의 ‘2013 조세지출예산서’에 따르면 카드 보험료 교육비 의료비 등 ‘4대 공제’에 따른 올해 세금환급(조세지출) 규모는 5조443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5조3228억 원)보다 1207억 원 늘었지만 2010년 대비 2011년의 세금환급 증가규모(5500억 원)와 비교하면 22%로 적은 수준이다. 증가폭이 작은 데다 지난해 정부가 초과징수 세액 등을 미리 돌려준 영향으로 실제 돌려받는 금액은 지난해보다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세종=유성열 기자 ryu@donga.com
#보너스#원천징수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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