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동해에 화력발전소 2기 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2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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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5MW급 2016년 가동… 150만가구 공급 전력 생산

STX그룹이 에너지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TX전력은 26일 강원 동해시 북평국가산업단지 약 40만 m² 터에 595MW급 화력발전소 2기를 짓는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6년 상반기(1∼6월) 가동 예정인 이 발전소는 약 150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STX 측은 “최신 기술을 적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석탄재를 재활용하며 송전선로를 지중화하는 등 친환경 발전소로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지분 51%를 보유한 STX전력은 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지분 49%를 갖고 있는 한국동서발전은 사업 관리와 운전, 유지 보수를 담당한다. 전체 투자비(2조 원)의 약 70%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30%는 STX전력과 한국동서발전이 공동 투자한다.

STX전력은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외에도 강원 삼척시에서 4000MW 규모의 대형 화력발전소를 포함한 에너지복합산업단지, 경기 포천시에서 열병합발전소, 경북 영양군에서 대규모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발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TX 측은 “이번 북평화력발전소 착공은 STX그룹의 에너지 사업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STX그룹#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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