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3.0]이탈리아 정통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바로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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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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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일치프리아니(IL CIPRIANI)’


남양유업은 국내 최고의 ‘핫 스팟’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일치프리아니(IL CIPRIANI)’를 열었다.

일치프리아니는 깔끔한 인테리어와 정갈한 맛으로 미식가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무역센터점, 신세계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신사동으로 무대를 넓혔다.


호림아트센터점은 다른 일치프리아니보다 품격을 한 단계 높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으로 고급스러우면서도 편안한 분위기에서 정통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호림점에 들어서면 오른쪽으로 주방이 보이고 대로변인 왼쪽은 통유리 벽으로 돼 있어 밖이 훤히 내다보인다. 천장과 테이블, 의자도 모두 상아색으로 꾸며 밝으면서도 품격 있는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일치프리아니 주방에는 검은색 조리모를 쓴 풍채 좋은 외국인이 직접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가 바로 총 주방장 세르조 오도베로다.

오도베로 주방장은 요리경력 30년의 베테랑 요리사로 2009년부터 올해 초까지 이탈리아 요리학교(ICIF)의 교수로 근무했다. 이탈리아 요리학교는 1991년 이탈리아 토리노에 세워진 권위 있는 이탈리아 요리교육기관이다. 그가 오너 셰프로 운영한 첫 레스토랑 ‘폴리도로’는 이탈리아 최고의 자동차회사 피아트의 최고경영자(CEO)가 즐겨 찾는 맛집으로 이름을 날렸다. 1997년 토리노에 연 ‘호스테리아 라 발리’는 미슐랭가이드에서 별 하나를 받았다.

1992년 자신의 첫 레스토랑을 낸 후 그는 지금까지 5년 마다 늘 새로운 레스토랑을 열면서 삶에 변화와 도전을 시도해 왔다. 오도베로 주방장은 ‘요리사는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라고 믿는다. 그가 직접 만들어내는 파스타와 피자의 맛은 유명 미술가의 작품처럼 담백하고 꾸밈없지만 짙은 아우라가 풍겨 나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치프리아니는 매일 아침 공수되는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조미료도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하고 원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살려내는 조리법을 우선으로 한다. 이러한 원칙들은 요리의 본질을 우선으로 치는 오도베로 주방장이 오면서 더 공고해졌다.

흑미나 호박, 흑임자, 수수 등 각종 곡물로 끓여낸 수프와 매일 아침 시장에서 직접 들여온 채소에 드레싱을 구석구석 바른 샐러드, 이로 씹었을 때 너무 부드럽거나 물컹거리지 않고 적당히 탄력이 남아 있는 상태를 뜻하는 ‘알 덴테’의 면 등 일치프리아니의 요리는 이탈리아 본토 장인의 맛이 담겨 있다.

단품 메뉴는 파스타와 피자가 2만 원 내외, 스테이크는 3만∼4만 원 선이다. 런치 코스는 5만 원, 최고급 디너코스는 8만 원이다. 예약은 02-512-5908.

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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