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잘 쓰면 연회비의 최대 66배 혜택

  • 동아일보

1장 집중적으로 사용해야

일반 신용카드로 누릴 수 있는 부가 혜택이 연회비의 최대 66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부가 혜택을 누리려면 매월 100만 원 넘게 써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로워 지혜로운 이용이 필요하다.

1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연회비 대비 부가 혜택 액수가 가장 많은 카드는 KB국민카드의 ‘굿데이카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카드는 연회비가 1만 원이지만 매달 120만 원 이상 사용하면 연간 66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전월 사용실적이 120만 원 이상이고, 주유소나 충전소에서 월 40만 원 이상 이용하면 월 1만2000원의 할인 혜택을 준다. 대중교통 요금이 월 5만 원 이상이면 월 5000원, 음식점이나 커피전문점에서 월 5만 원 이상 이용하면 각각 월 5000원씩 깎아준다. 이렇게 부가 혜택을 모두 합하면 할인 금액은 월 5만5000원, 연간 66만 원에 이른다.

삼성카드의 ‘숫자시리즈’ 카드도 충성도 높은 고객에게 돌아가는 부가 혜택이 많다. ‘삼성카드3’은 연회비 2만 원에 부가 혜택은 연간 44만 원에 이른다. 연회비가 20만 원인 ‘삼성카드1’은 월 200만 원을 쓰면 연간 혜택이 162만1000원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 혜택을 받으려면 여러 장보다 1장의 카드를 집중적으로 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신용카드#연간 할인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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